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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결혼준비

태국여행 중 찍은 웨딩스냅 - 태국 웨딩스냅 준비 팁

by sseuni 2025. 8. 8.

방콕의 차이나타운에서 스냅사진

 

결혼식 전 저는 태국 방콕에서 웨딩스냅을 찍었습니다. 

요즘 해외에서 웨딩스냅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저렴한 물가, 다양한 촬영지, 전문 작가까지 갖춰져 있어 예비부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웨딩스냅은 드레스 선택부터 촬영 시간대, 장소 선정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해외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드레스 선택이 촬영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꼭 드레스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태국은 평균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드레스를 고를 때는 소재와 착용감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여름철의 두꺼운 드레스나 긴소매는 예비신부의 컨디션도 저하되며 불편해서 지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기성이 좋은 시폰, 레이스 등의 가벼운 소재가 적합하며,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요즘 꼭 웨딩스냅이라 해서 웨딩드레스가 아닌 흰색, 검은색 원피스라던지 캐주얼한 의상으로도 충분히 웨딩스냅콘셉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랑의 의상도 중요합니다. 두꺼운 슈트보다는 리넨 소재의 캐주얼 정장이나 셔츠 스타일로 연출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신발 역시 힐보다는 플랫슈즈, 샌들이 이동에 용이하며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운동화를 신고 진행했습니다. 드레스를 고를 때는 촬영 장소와 시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스냅 촬영작가님께서 많이 추천해 주시겠지만 시내에서 찍을 예정이시라면 캐주얼로 추천합니다. 

황금 시간대 : 태국의 빛을 활용한 촬영 타이밍

촬영 시간대는 사진의 분위기와 결과물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태국은 햇빛이 강하고 그림자가 뚜렷한 지역이기 때문에 시간대에 따라 사진의 전체적인 톤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되는 시간대는 이른 아침(6~8시)과 해 질 무렵(16~18시)입니다. 이 시간대는 이른바 ‘매직아워’로, 부드러운 빛과 황금빛 태양이 어우러져 인물과 배경이 모두 아름답게 담깁니다. 낮 시간대(10~15시)는 강한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로 인해 촬영이 힘들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로도 촬영 타이밍을 달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차이나타운을 장소로 정했기에 차이나타운의 전광판이 빛날 때, 밤시간을 선택했습니다. 왕국이나 자연에서 찍으시려면 이른아침이 사람도 많이 없어서 좋습니다. 

촬영 장소 선정이 제일 중요포인트 입니다.

태국은 푸껫, 방콕, 치앙마이 등 다양한 지역마다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촬영 장소를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푸껫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석양이 아름다운 해변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리조트 근처에서 진행되는 해변 스냅은 여유로운 분위기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방콕은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고풍스러운 사원이 어우러져 도심 속 전통미를 살릴 수 있는 촬영지입니다. 특히 왓 아룬이나 왓 포와 같은 사원은 이국적인 배경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단, 복장 규정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치앙마이는 산과 숲, 자연이 어우러진 북부 지방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촬영을 원한다면 최적의 장소입니다. 계절에 따라 벚꽃, 코스모스, 안개 등 다양한 자연 배경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웨딩스냅을 찍기에 적합합니다. 장소 선정 시에는 이동 거리, 촬영 허가 여부, 날씨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현지 촬영팀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합니다. 미리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명확히 전달하면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의 웨딩스냅은 이국적인 풍경과 감성적인 분위기로 예비부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줍니다. 대체로 신혼여행에 가서 찍기도 하지만, 결혼 전 예비신랑과 여행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커플스냅이나 간단한 웨딩스냅을 찍어보시는 것도 추억에 많이 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