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1 릴리아 작가의 '파랑 오리' - 기억은 잊혀져도 사랑은 남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돌봄'을 주고 받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부모를 보살피고,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작은 순간들 속에서 말이죠. 릴리아 작가의 그림책 '파랑 오리'는 그럼 돌봄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순환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단순한 이야기 속에 담긴 깊은 의미는 어른의 마음을 오래도록 머물게 합니다. 가족은 닮아서가 아니라 사랑해서 되는것파랑 오리는 자신과 전혀 다른 존재인 악어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안아줍니다. 그 순간 악어는 오리를 "엄마"라고 부릅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가족은 무엇으로 이어지는 가?' 피인가요? 모습인가요? 언어인가요?'파랑 오리'에서 가족은 닮아서가 아니라, 사랑해서 되는 것 이라 말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사회가 겪고 있는.. 2025.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