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사이1 엄마가 물고기를 낳았어. 다르지만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때로는 전혀 다른 존재를 이해하려 애쓰는 여정이라는 것을 진고로호 작가의 그림책 [엄마가 물고기를 낳았어]를 읽으며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고양이와 물고기, 전혀 다른 두 존재의 사랑이야기한 고양이가 물고기를 낳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엉뚱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이야기가 단순한 상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를 이해하려는 노력의 은유임을 깨닫게 됩니다. 고양이 엄마는 물고기 아기를 정성껏 키워냅니다. 이유식을 먹이고, 자장가를 불러주며, 세상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결국 물속에서의 삶, 자신만의 방식을 원하게 됩니다. 엄마는 혼란스러워하지만, 물고기의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그를 조용히 보내줍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떠나.. 2025.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