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고티에 다비드, 마리 꼬드리
"나의 새에게, 너의 곰이"
짧지만 깊은 인사,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우정과 애정 ,기다림
읽는 내내 설레임과 얼른 둘이 만났으면 하는 소망으로 끝까지 읽은 책입니다.
- 디지털 시대, 우리는 정말 '연결'되어 있을까?
스마트폰은 늘 손에 쥐어져 있고, 메신저 알림은 하루에도 수십 번 울립니다.
겉으로는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깊이 있는 대화는 점점 사라져 갑니다.
'잘지내?' 라는 말에 진심 어린 대답을 주고받은 게 언제였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디지털로 소통하지만 마음은 어쩌면 더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편지 한장
이 책의 주인공은 멀리 떨어진 친구를 위해 매일 매일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쓰면서 곰은 사막을 건너고 바다를 가로지르며 세상 끝에 있는 친구에게 가고있습니다.
그 모든 여정이 아름답고 묵묵합니다.
"나는 너를 만나고 싶어, 네가 있는 곳이 어디든"
이 말은 곰의 마음이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하고 있는걸 표현한듯 합니다.
- 마음이 닿는 방법.
진짜 마음은 빨리, 많이 , 화려하게가 아니라 천천히, 진심으로 전해져야하는것 같습니다.
요즘 연락이 뜸한 친구들에게 꼭 긴편지가 아니어도 짧은 메모한줄이여도, 마음에서 꺼낸 문장을 한번 보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우리 아이게도 진짜 친구란 거리와 빈도수가 아니라 마음으로 가까운 존재여야 한다 얘기해 주고싶습니다.
'동화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카 아오키 작가의 '꼬마 네모의 꿈' - 아이들이 배우는 진정한 다양성의 가치 (0) | 2025.07.08 |
---|---|
사뮈엘 뤼베롱 작가의 '복잡하지 않아요' - 이별과 성장의 의미 (0) | 2025.07.07 |
권자경 작가의 '가시 소년' - 가시를 세운 아이, 진심을 품은 아이 (2) | 2025.07.05 |
모니카 페트 작가의 '행복한 청소부' - 일의 의미와 배움의 가치를 전하는 이야기 (1) | 2025.07.04 |
마루야마 나오 작가의 '빵이 되고 싶은 토끼' - 꿈은 꼭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어도 괜찮아 (1) | 202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