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아이책추천리1 이춘희 작가님의 '책보' - 자투리 천에서 피어나는 이야기 어릴 적 할머니가 사용하던 보자기를 기억하시나요? 색색의 천 조각들이 이어 붙여져 있고, 묘한 따뜻함이 느껴지던 그 보자기 말입니다. 《책보》는 바로 그런 '자투리 천'의 세계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이 책은 단순히 낡은 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의미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전달하며, 우리가 잊어가는 전통과 정서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버려지는 것에서 찾은 아름다움《책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투리 문화의 미학입니다.옛날 사람들은 천 한 조각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습니다. 헌 옷에서 잘라낸 조각, 색이 바랜 이불천, 손때 묻은 옷자락을 모두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이어 붙여 새로운 보자기로 만들었습니다.완성된 보자기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색깔도 제각각이었습니다. 하지만 .. 2025.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