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일요일 아침의 특별한 발견
일요일 아침, 조용한 거실에 울려 퍼지는 소리가 있습니다. "드르렁~ 드르렁"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 소리는 바로 아빠의 코 고는 소리입니다.
처음에는 귀엽게 들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 거슬리고, 나중에는 TV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끄러워집니다.
하지만 이 소리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다면 어떨까요?
- 아이의 눈으로 본 신비한 소리
주인공은 아빠가 낮잠을 자면서 내는 요란한 코 고는 소리에 깜 짤 놀랍니다.
하지만 카미유에게 이것은 단순한 코 고는 소리가 아닙니다. 뭔가 수상하고 이상한 소리입니다.
"이것은 혹시 외계 생물의 침입 신호일까? 아빠 안에 다른 존재가 들어있는 것은 아닐까?"
카미유는 친구들과 함께 탐정이 되어 이 소리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어뚱하고 기발한 추측과 상상이 이어집니다.
- 상상의 힘이 만드는 변화
이 책의 가장 특별한 점은 일상 속 짜증 나는 순간을 상상과 유머로 바꾸어 준다는 것입니다.
코를 고는 아빠는 더 이상 방해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빠는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는 '상상의 출발점'이 됩니다. 무섭거나 귀찮던 소리가 하나의 놀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 되는 순간입니다.
어른들은 "왜 이렇게 시끄럽게 자지?" 라고 짜증을 낼 수 있지만, 아이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이것이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의 시작이야"
- 아빠의 코골이가 주는 교육적 가치
- 상상력과 창의성의 발달
이 책의 가장 큰 교육적 가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점입니다.
주인공 카미유는 아빠의 코 고는 소리를 단순한 잠버릇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대신 외계인의 신호나 괴물의 숨소리 같은 신비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처럼 일상의 평범한 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하고 해석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게 해 줍니다.
- 감정 조절과 긍적적 사고
아이들은 종종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불편한 소음에 짜증을 내거나 무서워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책은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카미유가 처음에는 아빠의 코고는 소리에 당황하지만 점차 이를 재미있는 모험의 시작으로 받아들이 과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 줍니다.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거나 짜증나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은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 마무리하며
세상은 시끄럽지만 상상은 언제나 조용히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일상의 작은 소음들이 다르게 들릴 것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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